이슈앤/ 5일부터 2월 14일까지 성수동 연무장길
추워진 날씨에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싶어, 힙한 팝업스토어의 성지 성수동 연무장길을 찾았다.
그중에서도 입구부터 고풍스러운 프렌치 무드를 풍기는 루이까또즈의 '끌로델, 시간의 상점'에 다녀왔다.
-입구부터 펼쳐지는 엔틱한 분위기-
플라츠2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외관은 마치 파리의 어느 오래된 아틀리에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
'시간의 상점'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중세 유럽 분위기의 소품들과 따뜻한 조명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시끄러운 성수동 거리에서 잠시 다른 시공간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 '끌로델'과 '헤리티지' 컬렉션-
안으로 들어서면 루이까또즈의 25FW 메인 라인인 '끌로델(CLAUDEL)'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다.
엔틱 시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참 장식이 가방마다 달려 있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1980년대 제작된 헤리티지 제품들과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치즈 컬렉션'이었다.
브랜드의 역사를 한눈에 보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신제품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보고 거울샷을 찍기에도 공간이 아주 예쁘게 꾸며져 있다.
단순히 제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주제로 한 체험 요소들이 흥미로웠다.
올 한 해 나에게 가장 의미 있었던 '시간의 순간'을 기록해 벽에 붙이는 활동이다.
다른 사람들의 추억을 엿보며 연말의 따뜻함을 공유할 수 있었다.
-콜라보레이션 전시-
미디어 아트와 일러스트가 조화를 이루어 공간의 깊이감을 더해준다.
곳곳이 포토존이라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거라 확신한다.
-팝업에서만 즐기는 따뜻한 여유-
전시를 다 둘러본 후에는 '카페 끌로델'에서 따뜻한 음료를 즐길 수 있었다.
추운 날씨에 잠시 몸을 녹이며 팝업의 여운을 느끼기에 좋았다.
또한, 홀리데이 무드가 물씬 풍기는 일러스트 배경의 포토부스에서 일행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며 체험을 마무리했다.
현장에서만 제공되는 특별한 구매 혜택과 굿즈들도 팝업을 찾는 재미 중 하나였다.
루이까또즈의 이번 팝업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클래식한 프렌치 감성과 '시간'에 대한 가치를 시각적, 체험적으로 잘 전달한 공간이었다.
성수동에서 연말 데이트 코스를 찾거나, 감성적인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분들, 그리고 세련된 엔틱 무드의 가방을 직접 만나보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슈앤 = 김창권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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