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 국제 ]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격하기 전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한 막후 협상을 가진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CNN 방송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격하기 전·후 이란과 막후 종전협상 재개를 위한 비밀회동을 가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민간 에너지생산 핵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최대 30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 제재를 완화하는 한편 제한된 수십 억 달러의 이란 자금을 풀어주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전했다.
또 지난 2주 동안 이란과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공격이 잇따른 가운데 미국과 중동의 주요 인사들은 휴전 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비밀회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제시한 여러 제안들은 아직 예비단계며, 이란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우라늄 농축을 전면 중단하는 것, 협상 불가사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을 주도할 의향이 있다"며, "누군가는 핵 프로그램 건설 비용을 부담 해야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약속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으며, 그중 상당수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심장부인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세곳에 대한 공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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