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서울시 노원구가 다음 달 1일 노해체육공원에서 2025 노원 익스트림 챌린지(NOWON Extreme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익스트림 챌린지라는 대회명에서 알 수 있듯 X-게임(익스트림 스포츠)을 중심으로 극한의 몸짓, 극한의 도전을 추구하는 이들의 열정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꾸려진다.
대회는 크게 X-게임 경연 노원X-TOP 국제교류전, 댄스 경연 N.O.M(Nowon On Move), 키즈 밸런스레이싱 대회, 그래피티 체험 등 부대행사로 구성했다.
먼저 노원X-TOP 국제교류전은 국내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X-게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노해체육공원을 청소년 테마공원으로 리모델링하며 조성한 X-게임장 노원X-TOP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구는 당시 동북권 유일의 X-게임장을 조성하며 콘크리트재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3개의 섹션으로 공간을 구성한 바 있다.
이번 국제교류전 역시 스케이트보드 스트릿, BMX 스트릿, 스턴트 스쿠터, 어그레시브 인라인 4개 종목의 대회를 통해 X-게임이 지닌 다양한 매력과 짜릿함을 생생하게 선보인다.
국내 대표 선수와 해외 3개국의 초청 선수들의 출전으로 대회의 수준도 높아 애호가 외 누가 보더라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어 N.O.M은 프리스타일 올장르 스트릿 댄스 배틀이다.

왁킹, 하우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 160명이 경쟁을 펼치며 경연은 일대일 경쟁으로 진행된다.
전문 DJ와 MC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장르별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로 승자를 가린다.
키즈 밸런스바이크 레이싱대회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종목이다.
밸런스바이크는 아직 두발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아동들이 두 발을 사용해 타는 무동력 자전거로 균형감각과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3세에서 6세까지 유아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보호자와 함께 참가할 수도 있고 완주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과 연령별 상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각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경우 오는 29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와 블로그 또는 홍보물에 탑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1만 5천 원의 댄스대회를 제외하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나 참가에 필요한 장비와 보호장구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대회에 선수 자격으로 참여하지 않아도 즐길 거리는 많으며 공원에 마련된 대형 조형물에 누구나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Graffiti) 체험은 대회장의 분위기를 더욱 힙하게 끌어올린다.
감성적인 캠핑 휴식장도 마련되어 있고 푸드트럭의 먹거리나 스트리트 패션 팝업 부스, 포토존, 페이스페인팅이 행사장 곳곳에 차려진다.
오승록 구청장은 “젊은 감각과 열정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일상적이고 낯선 문화의 매력이 다양하게 공존하는 힙한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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