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론칭 AW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기회 이끌어

이슈앤/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인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5(AW 2025)이 22개 국, 500개 사, 2,200부스가 참가하고 7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여 참가업체는 전년 대비 10%, 참관객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가운데 14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첨단,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12일부터 3일간 코엑스 전관에서 진행됐다.
자동화에서 자율화로를 주제로 AI, 스마트팩토리솔루션,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물류 로봇, 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 제품 및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제조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여 AI 제조 시대가 눈앞에 왔음을 실감하게 했다.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현대글로비스의 그룹사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었다.
최대 23kg의 상자를 옮길 수 있는 스트레치는 전시 현장에서 팔레트에 쌓인 물건을 하나씩 내리는 디팔레타이징 작업 시연을 직접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현대오토에버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 솔루션인 네오팩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특히 팩토리 시연 존에서는 미니 생산 라인 시연을 통해 협동 로봇, 차량 이동 로봇, 외장 검사용 AI 비전 등 최첨단 생산 장비들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속가능기업 세계 1위에 선정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한국지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혁신의 50년: 지속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IMPACT라는 슬로건을 걸고 차세대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는 최근 다품종 대량생산 시스템에 대한 요구 사항이 급증하는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자율화 방법론으로 주목받았다.
글로벌 산업자동화 선두주자인 미국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공장자동화에서 생산 물류를 지원하는 소형 자율 주행 로봇 솔루션 제품인 OTTO 100을 선보여 작지만 강한 혁신 기술로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해 부대행사와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9개 국에서 온 23개 바이어사가 참가해 국내 기업 134개 사와 총 317건의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셀, 파나소닉 인도네시아 등 빅바이어가 참여한 이번 상담회를 통해 약 1억 60만 달러 규모의 자동화 분야 수출 성과를 이끌어 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AW오픈이노베이션라운드에서는 탑 6 혁신 기업으로 모빅랩, 마이링크, 알티엠, 엣지크로스, 원프레딕트, 파워오토로보틱스을 선정하여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제조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대·중견 기업과의 사업 협력 기회와 투자유치 기회의 장을 제공하여 참가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AW오픈이노베이션라운드에 참여한 이원근 모빅랩 대표는 “전시 기간 동안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삼성SDI 등 국내 대기업 30곳 이상으로부터 기술 검증 의뢰를 받았다”라며 “투자사 8곳이 방문해 이중 2곳이 투자 검토 의사를 밝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밝혔다.
코엑스 이동기 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제조 패러다임이 나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었다"며 "AI와 로봇이 이끄는 고도의 자율화 공장이 실현될 날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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