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동 직원 일대일 연결...소통 역량 강화 위해 영어 동아리도

이슈앤/ 서울시 용산구 용산2가동주민센터가 외국인 주민과 소통 강화와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오현실 행정민원팀장은 “해방촌이라 불리는 용산2가동에는 매년 외국인 거주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거주자의 약 6명 중 1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많다”고 외국인 소통행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용산2가동은 외국인 전입 초기부터 실질적인 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상담 연계, 1:1 소통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2차례에 걸쳐 외국인 거주자 대상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외국인 주민들은 생활정보, 세금, 법률, 비자 상담, 구 행사 참여, 한국어 교육,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인정 등에 대한 수요를 보였다.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은 지역 내 외국인 커뮤니티 시설 협업, 동 직원-외국인 거주자 인연맺기 도움 Helper 프로그램, 동 직원 영어 동아리 결성, 용산2가동을 빛낸 외국인 거주자 모범구민 표창 추천, 용산구 행사 초청, 정기 간담회 실시 등을 통해 다양한 소통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는 외국인 주민이 우리 지역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해 함께 상생하는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슈앤 =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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