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서울시 용산구는 서울시 마음상담소 설치 및 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예산 2억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많아지면서 자치구 차원의 예방 중심·지속가능한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용산구는 지난해 10월 마음건강도시 용산을 선포하고 소득 제한 없이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상황별·생애주기별 맞춤형 심리지원 체계 마련에 나섰다.
용산구 마음건강센터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중 개소할 예정이며 이곳에서는 증상 발생 이후 치료 중심 뿐만 아니라 일상 속 사전 예방 기반의 상담과 사례별 지원이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또한 1:1 치료 위주 지원에서 벗어나 문화·커뮤니티 중심의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심리상담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을 줄이고 성장·관리를 돕는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용산구 마음상담소 온라인 플랫폼 On마음숲과 함께 자가검진, 생애주기별 전문 상담 등을 제공하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마음건강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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