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대한상의는 상의회관에서 현석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 교수를 초청, 금융산업위원회 제43차 전체 회의를 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석 교수는 "주요국은 로드맵, 명확한 수치를 통해 저탄소 전환 활동에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반면 국내에서는 2030년 까지 약 1,000조원 규모의 전환금융을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책이나 가이드라인이 정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 교수는 "우리도 국제기준에 맞는 전환금융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K-택소노미와 별도의 전환 택소노미 신설, 일본의 GX 추진기구처럼 녹색·전환금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설치, 정량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제공, 녹색금융 수준의 세제 혜택과 정책금융 및 금융지원 제공 등을 제안했다.
진옥동 위원장은 "최근 금감원이 가이드라인 도입을 예고하고 금융권에서도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금융회사들이 전환 금융 활성화 동참 및 단순 자금지원이 아닌 산업 선진화를 촉진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신 SKS PE부회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오태균 사장 등 위원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슈앤 = 황석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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