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에 음식점 등 58개소 지정

이슈앤/ 서울시 도봉구는 높은 물가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이른바 착한가격업소를 찾아 나선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의 평균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소를 말한다.
현재 도봉구에는 음식점, 미용실, 학원 등 58개소가 지정돼 있다.
선정 대상은 개인서비스요금에 해당하는 품목 관련 업종의 자영업자, 개인‧법인사업자다.
지난해까지는 개인사업자로 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법인사업도 선정하기로 했다.
단 프랜차이즈 업소와 영업 개시일이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인서비스요금은 특정 개인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해 부과되는 비용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는 미용, 청소, 가사 도우미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포함한다.
구는 2월 한 달간 대상 업소를 모집하고 3월 중 담당 공무원과 물가조사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의 최종 지정은 오는 4월에 한다.
착한가격업소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주 또는 착한가격업소로 추천하고 싶은 구민은 도봉구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 또는 도봉구청 지역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업소에는 착한가격업소 지정 표찰이 배부되며 필요한 물품 지원, 소규모 환경개선 지원 등이 제공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SNS, 각종 홈페이지에 업소명이 게재돼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고 있는 모범업소 사장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숨어있는 모범업소들을 찾아내 지역 내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슈앤 = 배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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