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사장 조상현, Coex Magok Convention Center, 이하 코엑스마곡)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개관 이후 산업·의료·기술·공공·라이프스타일 등 폭넓은 분야에서 전시 40여 회, 학술회의 및 기업 행사 400여 건을 유치하며 약 70만 명이 방문했다.
서울 서부권 최초의 전시·컨벤션 전문시설로서 지역 마이스(MICE) 인프라의 공백을 해소하고 전시 수요 분산 및 산업 기반 행사 확대 등 개관 첫해부터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서부권 마이스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빠르게 마련하였다.
코엑스마곡의 가장 두드러진 경쟁력은 전시장과 회의실을 수직으로 연계한 구조에 있다.
이 구조는 전시와 학술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는 ‘컨펙스(ConfEX)’ 방식에 최적화되어 있어 의료·바이오 분야의 대형 국제학술대회에서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전시, 학술대회, 기업 부스, 테크니컬 세션 등을 하나의 동선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전시컨벤션 시설과 차별화된 운영 유연성을 보여준다.
지난 1년간 서울팜엑스포, 대한대장항문학회(iCRS) 2025,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 의료·바이오 학술 프로그램이 연이어 개최됐다.
특히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주관한 ‘코리아더마(Korea Derma) 2025’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한 대형 국제행사로, 전시장과 회의실 전관 약 15,000㎡를 전면 활용해 진행됐다.
의료·바이오 중심의 컨펙스 형태의 운영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향후 유사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정부 주도의 전략산업과 연계된 혁신 전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코엑스마곡은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바이오·테크 기업과 연구 기관이 집적된 마곡 R&D 클러스터에 자리 잡고 있어 기술 기반 전시·컨퍼런스의 선호도가 높다.
제1회 산업 AI EXPO,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 국제 안경광학산업 전시회,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5, 공학페스티벌 등 산업·기술 중심의 신규 전시회가 연이어 개최되며, 산업·정책·기술 기업 간 협력 플랫폼 역할이 강화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AI,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과도 맞물리며 서부권 혁신 산업 전시 생태계의 폭이 넓어지는 모습이다.
국제행사 유치도 늘었다.
11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는 65개국에서 출품된 20만여 장의 우표 작품이 전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코엑스마곡의 글로벌 행사 운영 능력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코엑스마곡은 서부권 의료와 첨단 산업 전시 수요에 특화된 인프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의료·바이오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산업·기술·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컨펙스 행사를 확장해, 서부권 대표 컨펙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 또한 글로벌 행사 유치와 시설 고도화를 통해 서부권 MICE 허브로서의 위상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슈앤 =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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