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대한산악연맹 산하 대한산악구조협회가 전국 주요 숲길 20개소에서 실시한 '2025 주요숲길 사고 예방사업'을 성황리에 종료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안전 홍보 캠페인, 응급처치 체험, 낙석·위험물 제거,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연간 3,229만명이 이용하는 숲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림청의 '등산 등 숲길 체험 국민 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78%가 한달에 한번 이상 숲길 등산·트레킹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이용 인구는 3,229만명에 달해 등산은 대표적인 국민 아웃 도어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2023년 등산 사고는 10,100건으로 교통사고(198,296건), 화재 사고(38,857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으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5 주요 숲길 사고 예방사업'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됐으며, 캠페인 부스를 통해 등산 안전 홍보,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체험, 산악구조대원들의 낙석·위험물 사전 제거,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숲길 환경을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또 낙석, 추락 위험지역에 안전 표지판을 설치해 이용객 증가에 따른 사고 예방과 안전한 숲길 문화 확산에도 주력했다.
캠페인 부스는 전국 20개 주요 등산로 및 숲길 입구에서 운영됐으며, 지역 행사 및 대회와 연계해 응급처치 교육, 심폐소생술 체험, 스마트폰을 활용한 위치(좌표) 확인법, 매듭법 등을 등산객에게 안내했다.
등산객 눈높이에 맞춘 기본 등산법·응급처치 요령, 심폐소생술, 환경정화(LNT) 내용을 담은 등산 안전 스카프를 12,000장을 제작·배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산악구조대원들이 낙석·위험물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낙석 제거는 개소별 산악구조대원 8명을 한 팀으로 구성했다. 작업 중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로 통제 인원을 배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 관리 하에 진행됐다.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암릉·계곡 등 위험 지역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대한산악구조협회 노익상 회장은 "변화하는 산행 환경에 맞춰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한산악구조협회가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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