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 초청

이슈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동작 을)은 6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초청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위기와 한미 자유동맹의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대한민국은 세계 민주주의를 위한 최전선에 서 있다"고 강조한 모스 탄 대사는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미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인물로 지난달 미국 최대 규모 보수주의 정치 회의인 CPAC에서도 한국 민주주의의 현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나경원 의원은 "작금의 국제정세 속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 간 연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모스 탄 대사는 최근 공개 연설에서 "민주주의, 자유,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며 "우리는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민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법치주의와 투명한 제도의 운영"이라며 "헌법기관들이 정치적 고려가 아닌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할 때 비로소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국가 간의 동맹은 단순한 이해관계를 넘어 공통된 가치와 신념에 기반해야 한다"며 한미동맹의 본질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나경원 의원은 "모스 탄 대사의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관심과 통찰은 현 시국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라는 가치 아래 국익을 우선하는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순차통역으로 진행되며, 나경원 의원실과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사)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슈앤 = 배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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