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송기섭 진천군수는 25일 8월 충북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친일재산 국가귀속 프로젝트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지방정부의 공감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건의했다.
진천군은 지난 19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천군수를 실무추진단장으로 하는 친일재산국가귀속 TF팀을 출범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친일파 재산 환수를 별도 지시했으며 친일파 재산 환수지시에 대해 70%가 넘는 국민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국가적·국민적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송 군수는 25일 블랙스톤 벨포레에서 열린 8월 충북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친일재산 국가귀속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신속히 이행되기 위해서는 세밀화되고 구체화한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또한 행정적 문제의 개선방안도 함께 다뤘다.
현재 누락된 친일재산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구(舊) 토지대장을 통해 비교·대조가 이뤄져야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구(舊)대장은 한문으로 작성돼 친일반민족행위자와 그 후손의 재산인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다.
이를 위해 구(舊)대장 한글 변환 사업의 전국적 확산과 조속한 사업 완료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진천군 친일재산 국가귀속 TF팀은 관내 총 17만여 필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잔존해 있는 친일재산을 찾아내 오는 2026년 3·1절에 최종결과를 공표하고 모든 자료를 법무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광복 80주년 일제식민 지배와 관련된 과거사 청산은 우리의 몫이자 우리의 의무”라며 “실질적인 친일 역사 청산에 더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슈앤 = 문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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