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이슈앤/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를 29일부터 오는 2026년 2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지난 2012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해 온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 후원 프로그램이자 수상 제도다.
매년 작가 4인(팀)을 선정하여 신작 제작과 전시를 지원하고 작가들의 해외 프로젝트를 후원해왔다.
<올해의 작가상 2025>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신작에 더해 기존의 주요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내년 초 온·오프라인으로 공개될 작가-심사위원 대화로 작가들의 주제 의식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인다.
후원작가 김영은, 임영주, 김지평, 언메이크랩은 각기 다른 매체와 언어를 통해 감각되지 않는 것―감춰지거나 누락되고 소외되거나 잊혀진 세계의 층위들―을 작품으로 풀어낸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들은 “경계 너머, 비가시적인 세계는 어떻게 드러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따라 재현의 정치를 파헤치고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 자체를 비판적으로 사고한다.

소리와 정치, 전통과 동양화, 미신과 과학,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오가며 작가들이 열어젖힌 틈새에서 생성되는 새로운 감각과 서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최종 수상자는 전시 기간 중 국내외 심사위원들과 작품에 관한 공개 대화 및 2차 심사를 거쳐 2026년 1월에 발표된다.
2차 심사인 작가-심사위원 대화는 관람객 현장 참여가 가능하고 추후 온라인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 작가는 2025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고 후원금 1천만 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또한 4인(팀) 후원작가 및 최종 수상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다큐멘터리가 SBS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올해의 작가상 2025>가 한국현대미술의 지형도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자 새로운 담론 형성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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