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충남 태안군은 꽃게 금어기가 21일 해제되어 본격적인 꽃게 수확이 시작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표 꽃게 산지인 안면읍 백사항장에서는 금어기 해제일 21일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어선 30척이 총 7톤가량의 꽃게를 잡아 가을 꽃게잡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수확량은 평년보다 조금 늘어난 수준으로 수온이 떨어지는 가을에 접어들면 더욱 많은 꽃게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백사항장 위판장에서는 21일 1kg당 8천 원 선에 위판가가 형성됐고 이는 평년보다 저렴한 수준이어서 추석을 한 달 보름 앞둔 현재 명절 선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는 특징이다.
특히 태안에서는 간장게장과 게국지 등 지역색이 풍부한 꽃게 음식을 저렴하고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올가을에도 꽃게 대풍이 들어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슈앤 =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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