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6일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서 사퇴한 이춘석 의원의 후임으로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 비상상황인 만큼 일반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검찰개혁과 관련,가장 노련하고 검찰개혁을 이끌수 있는 추미애 의원에게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되는 민생개혁 절차는 흔들림 없이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충돌하며 검찰개혁을 주도했다.
특히, 추 의원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12월 8일 정부와 군이 계엄 선포를 사전에 모의한 정황이 담긴 계엄사령부의 ‘계엄사-합수본부 운영 참고자료’(202 4년 11월 작성)를 공개해 국민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 7월 3일 추 의원은 국방부 드론작 전사령부 (드론사)가 지난해 10월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킨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드론사에 ‘군사대비태세 유공’ 명목으로 장병격려금 3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후임 법사위원장은 추미애 의원으로 신속하게 절차를 밟아 선출하도록 하겠다"면서 "특수한 상황에는 특수한 대처가 필요하다.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속전속결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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