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경기도는 7월부터 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구입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을 기존 뇌병변장애인에서 모든 등록장애인으로 넓혔고 사업 인원도 기존 1,415명에서 3,548명으로 늘렸으며 지원 품목을 일회용 기저귀에서 흡수용 패드, 깔개매트 등 다양하게 편성했다.
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구입지원 사업은 경기도에 주소를 둔 모든 등록 장애인은 일정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자격 요건은 만 2세~64세 이하로 일상생활동작 검사서 7번, 8번 점수가 모두 2점 이하인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다.
신청은 14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시 가능하고 신청서, 일상생활동작 검사서 등의 진단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단,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자, 중증 와상장애 확인서에 기저귀나 흡수용 패드의 사용이 항상 또는 자주 필요한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일상생활동작검사서 제출이 면제돼 진단서를 받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분기별로 구매영수증을 읍면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매월 구입 비용의 50%를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대소변흡수용품은 단순한 위생용품을 넘어 장애인의 삶의 질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필수품”이라며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누구나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슈앤 = 장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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