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핵심 참모인 손영택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28일 사직서를 제출해 한 대행의 5월 초 사퇴후 대선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날 사직서를 제출한 손 실장은 지난 2020년 총선 때 서울 양천을 지역구에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뒤, 2022년 7월 한 총리의 취임과 함께 총리실 민정실장과 비서실장을 맡아 한 총리를 보좌해 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전화 통화에서 "권한대행의 공직 사퇴 및 대선 출마 선언 여부는 5월 1∼3일 중 하루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는 국무회의 주재를 포함해 예정된 일정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조만간 정대철 헌정회장과 회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에 대한 최종 결심을 굳힌 뒤 정치권 원로이자 경기고·서울대 선배로서 막역하게 지내온 정 회장을 만나 향후 행보를 상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같은 날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되는 2차 경선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정치권에서는 경선 결과에 따라 한 대행의 거취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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