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현안질의 시, 청장 직급 상향 공식 요청
이슈앤/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은 10일(목)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직급을 상향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현재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4급(서기관)으로, 1위 부산항, 2위 여수·광양항, 4위 인천항 고위공무원단 나급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1위부터 4위까지 항은 모두 국가 항만 공사가 있고, 직급도 높은 반면, 전국 5위이자 1억 1,700만 톤 물동량을 처리하고 자동차 물동량이 11년 연속 전국 1위에 해당하는 평택항은 여전히 직급이 낮다.
평택항 주변 환경을 보면,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청장(1급), 경기도/충남도 국장(3급), 평택세관장(3급) 모두 급수의 차이가 있다.
또한, 평택항은 중국과의 교역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대외 협상력 강화 차원에서도 직급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청장의 직급 조정을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 4일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만나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직급 상향 필요성을 전했으며, 신 위원장으로부터 행정안전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직급 상향을 요청한 이 의원의 질의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직급 상향 필요성에 공감하며, 행정안전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병진 의원은 “강도형 장관이 평택항을 1년에 2번 방문할 만큼 애정을 보여줬지만, 계엄과 탄핵으로 인해 평택항신여객터미널 개장식도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평택항의 위상을 제고하고, 타 항과의 형평성 및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의 직급을 조속히 상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앤 =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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