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차기 대권을 향한 국민의힘 잠룡들의 출마 러시가 본격화됐다.
8일 대선 경선 출마자가 최대 15명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권후보를 결정할 경선 규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안철수 의원과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이날 각각 광화문광장과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가졌다.
이어 보수 잠룡 중 여론 조사상 선호도 1위를 이어가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장관직에서 사퇴해 대선 출마가 기정사실화 했다.
그는 이날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치고 기자들 질문에 “국민이 출마를 원하고 있고 여러 가지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해야할 책임을 느껴 장관직을 사임하고 출마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한 한동훈 전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도 서울 여의도에 선거 사무실을 계약하면서 출마 선언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 이철우 경북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고 박형준 부산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등 다른 광역단체장들도 대권 도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앞서 출마 의사를 밝혔던 유승민 전 의원 외에도 김기현·나경원·윤상현 등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현역 의원들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9일 첫 회의를 열고 경선룰 논의에 착수한다.
선관위 및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선 흥행을 위해 후보들을 2∼3차례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압축하고, 최종 후보를 2명까지 추려 본경선을 치르는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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