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의 수용 여부 미지수 일괄사퇴 시 대통령실 기능 마비
한덕수 국무총리 "작금의 모든 상황 책임 통감"

이슈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4일 오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취재기자단에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이라고 문자로 공지했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은 이날 오전 정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일괄 사의를 표명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이 일시에 사퇴할 경우 대통령실 기능이 마비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사의를 모두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벽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같은 방식으로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만이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사태와 관련 "작금의 상황 모든 과정에 책임 통감한다"며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소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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