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이영로 화백은 전통 호랑이 그림 복원 프로젝트 강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흥행작인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통해 한국 호랑이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훼손된 전통 호랑이 그림의 보전 및 계승을 위해 기획됐다.
맹호도의 일인자인 이영로 화백은 이번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손상된 전통 호랑이 그림의 원형을 되살리고 후학에게 전통 기법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화백은 "호랑이의 위엄과 용기가 민족의 저력과 닮았다"며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전통 호랑이 문화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며 우리 선조들의 호랑이 그림을 제대로 보존하고 전승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두 마리 호랑이로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상을 표현한 맹호도는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복원 프로젝트 관계자는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훼손된 전통 호랑이 그림들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이영로 화백의 평생 기법을 후진들에게 전수하는 의미 깊은 사업"이라며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젊은 세대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앤 = 이진수 기자]
[저작권자ⓒ 이슈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