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서울관광재단은 13일 월드시스템빌더(WSB) 임직원 3천여 명이 포상관광으로 서울을 방문했으며 이들은 23일까지 국내에 머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와 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울을 방문한 최대 규모 단체 포상관광인 이번 방문을 서울이 한류 중심지이자 국제 마이스(MICE) 개최지로서의 도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보고 있다.
WSB 임직원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전통예술과 케이팝 공연이 어우러진 팀빌딩 프로그램 WSB 케이데이(K-Day)에 참여했으며 서울체험부스에서 서울 관광 정보와 서울 굿즈도 함께 접했다.
또한 K-콘텐츠 열풍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N서울타워 등도 방문하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했다.
포상관광은 기업이나 단체가 우수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보상성 여행으로 일반 관광에 비해 높은 지출 효과를 유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WSB 임직원 3천 명 포상관광으로 한화 78억 원 이상의 소비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와 재단은 WSB 외에도 올 하반기에 필리핀 제약회사 500명 규모 포상관광 등 고부가 MICE 단체들이 연이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높아진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발판 삼아 대규모 포상관광을 적극 유치, 서울 관광 산업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플러스 서울 프로그램 운영과 개선을 통해 고부가 기업 회의와 포상관광 단체를 적극 유치하여 글로벌 MICE 허브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서울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서 입지를 다져온 결과로 이제 세계 기업이 대규모 포상관광지로 서울을 선택하고 있다”며 “앞으로 독창적인 서울만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홍보해 꼭 가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서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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