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전태일기념관은 기념관 유휴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태일살롱 시범사업을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전시, 교육에 국한되지 않고 기념관을 시민의 문화 놀이터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서 마련됐다.
독서, 공예 등 비영리 목적의 동아리들이 신청을 통해 2층 다목적실, 4층 회의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홍보와 참여 기회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4인 이상 비정치·비종교·비영리 문화 모임이며 모임 성격, 활동계획이 뚜렷할수록 선정 가능성이 높다.
공모 신청은 20일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심사 결과는 27일에 개별 통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2026년 정규 프로그램화를 목표로 추진되며 향후 공간 지원은 물론 활동비 지원까지 확장될 계획이다.
전태일기념관 관계자는 "이 공간은 단순한 대관이 아니라 시민이 문화의 생산자가 되는 실험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슈앤 = 문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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