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수원시립미술관은 전북도립미술관과 협력해 오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B와 초콜릿의 게릴라 파티>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 제목 B는 정당한 예술의 범주에서 비켜난 혹은 의도적으로 경계 밖에 서 있는 예술적 실천, 초콜릿은 귀족적 사치품에서 대중적 즐거움으로 변화한 역사적 전환을 은유한다.
게릴라 파티는 제도 밖에서 벌어지는 창조적 해방감과 예기치 못한 만남을 표현해 미술관을 권위의 장이 아닌 누구나 접근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담고 있다.
서완호, 성능경, 천근성 등 총 6팀의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7점을 통해 미술관이 규정해 온 정상과 정당함에 질문을 던지고 일상과 예술, 관람자와 작품, 제도와 유머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
전시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며 1층에서는 정당함에 대하여를 주제로 서완호, 허태원, 클레어 퐁텐의 작품이 전시되며 2층은 뒤집힌 질서, 열린 가능성을 주제로 성능경, 에르빈 부름, 클레어 퐁텐, 천근성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9월 4일에는 프리즈 서울 삼청 나잇에 맞춰 야외 음악 쇼케이스 <B-정당한 파티>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분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미술관 관계자는 “많은 관람객이 제도와 규범의 경계 너머에서 예술을 자유롭게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슈앤 =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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