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대해 일부 진보측은 '편파적 방송, 불공정한 특혜를 들어 규탄의목소리를 냈다.
이들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는 다음과 같다.
10월 16일에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하게 이루어져 논란이다.
선관위 산하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가 주관하고 KBS‧MBC‧SBS가 동시 중계하는 방송에 보수쪽으로 분류되는 조전혁 후보만을 초청해 대담을 진행한다고 4일,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가 밝혔다.
6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 토론회에 조전혁 후보만을 단독 초대해 대담형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더해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가 조전혁 후보에게 미리 질문 주제를 안내까지 해주는 특혜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또한 이 대담회에 소요되는 5000여만원의 예산마저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마치 시험 문제를 유출해 정답을 맞추게 하는 방식으로 서울시 천만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이며, 서울시민의 혈세로 조전혁 후보 특별 방송 대담을 진행하는 편파방송 불공정 선거의 끝판왕이다.
하물며 학급 반 회장 선거조차도 공명정대하게 진행하려고 교육관련 종사자들이 고군분투해 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민주 시민의 자질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공영방송과 교육청 선관위가 합심해 미리 짜고 치는 어용선거판으로 만들고 있는 처사다.
여기에 가담하고 있는 방송사 교육청 선관위는 아이들 앞에 심히 부끄러운 일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 학부모들은 절차적 정의가 철저히 짓밟힌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더는 믿을 수 없다.
선거 과정에서 자행되는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특혜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혜택을 입고 어부지리로 당선된 후보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선관위, 교육청, 공영방송은 지금이라도 심히 기울어진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공명정대한 선거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학부모들은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부조리한 선거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2024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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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 강신성 기자 gioiello@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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