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송파 두 자릿수 증가

이슈앤/ 2024년 서울시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3,132명 증가한 42,588명으로 집계되며 8년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본격적인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25개 자치구 중 22곳 출생아 수 증가 강남 3구 두 자릿수 상승했다.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서울시 출생아 수 증가를 견인했다.
이 외에도 중구, 성동구, 양천구, 마포구, 종로구, 도봉구 등 다수의 자치구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금천구, 강북구, 노원구 등 3개 구는 출생아 수가 감소해 지역 간 격차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1조 8,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4%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간 약 28.6%의 예산 증가율을 기록했다.
예산은 출산 지원금 확대, 보육 시설 확충 및 개선, 육아휴직 활성화, 양육비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출생아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이번 통계를 통해 오세훈 시장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다만 자치구별 출생아 수 증가 폭의 격차가 큰 만큼, 양육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적이고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슈앤 =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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