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진심이라면 국회 연금특위서 논의해야"

이슈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 연금특위를 설치해 연금개혁을 조속히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국민연금 보 험료율 인상부터 특위에서 신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기금 고갈이 30년 앞으로 다가온 지금, 2030세대는 국민연금이 '폰지 사기'나 다름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20살 청년이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게 하려면 보험료율이 17.9%는 돼야 해, 현재 9%인 보험료율을 지금 당장 두 배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여야가 합의한 건 9%에서 13%로 4% 올리는 것"이라며 "청년 노후 보장을 위해 필요한 8.9%포인트 인상분 가운데 절반 정도라도 이번 정부에서 감당하고 나머지는 다음으로 넘기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구조개혁 없는 숫자놀음은 언 발에 오줌누기일 뿐"이라며 "민주당이 진심이라면 국회 연금특위에서 제대로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저작권자ⓒ 이슈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