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9월 28일과 11일 안국역과 삼청동 일대에서 열린 K-POP 리믹스 디제잉 이벤트 비짓서울클럽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공식 관광브랜드 비짓서울을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행사다.
첫 번째 행사는 안국역 인근 슈퍼마켓 이화마트, 두 번째 행사는 삼청동 전통 한옥 서울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에서 열렸으며, 양일간 총 5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번 비짓서울클럽은 전통적인 관광안내소 기능을 넘어 음악·휴식·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도시형 인포메이션 센터를 콘셉트로 했다.
그동안 해외에서 주로 알려졌던 비짓서울 브랜드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되던 브랜드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비짓서울클럽 프로그램북은 신문 형식으로 제작돼 기존 안내소에서 제공하는 지도·교통·관광지 정보는 물론 서울 로컬의 문화·음악·트렌드를 재해석한 콘텐츠를 담았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정보를 얻는 동시에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공간은 굿즈, 패키지, 인테리어, 유니폼까지 일관된 콘셉트로 구성돼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화마트에서 열린 1차 비짓서울클럽에서는 대표색인 민트색 비닐봉투 패키지와 슈퍼마켓 진열대를 그대로 살린 공간을 연출하여 이색적인 재미를 더했다.
2차 비짓서울클럽은 삼청동 내 고풍스러운 한옥 건물에 위치한 서울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에서 진행돼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행사장에는 20~30대 MZ세대는 물론, 50~60대 지역 주민과 부모와 함께 방문한 10대 청소년 관광객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국적의 참가자들로 붐볐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비짓서울클럽은 서울의 슈퍼마켓, 한옥과 같은 독특한 관광자원을 음악·문화·휴식이 공존하는 도시형 인포메이션 센터로 재해석해 비짓서울 브랜드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 경험으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로컬 문화와 글로벌 트렌드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문화 경쟁력과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슈앤 = 장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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