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식약처는 파마나 매직 제품을 집에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소비자가 파마나 매직을 집에서 직접 사용하는 경우 제품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
파마 제품과 매직 제품의 작용 원리는 머리카락 단백질의 분자 결합을 일부 끊고 돌돌 말거나 곧게 펴낸 다음 다시 끊어진 결합을 복구시키는 원리로 머리카락의 형태를 바꿀 수 있으며 제품에 따라 사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열처리를 하기도 한다.
사용자의 모발 상태와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의 조성이 달라지며 또한 제품마다 사용자의 모발 상태에 따라 사용 시 적용 시간과 사용법에 차이가 있어 사용 전에 제품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제품의 환원제는 치오글리콜산, 시스테인 등으로 구성되며 중화제는 과산화수소나 브롬산나트륨 등을 사용한다.
제품 성분의 화학적 성질로 인해 피부에 직접 접촉하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제품을 적용한 후 장시간이 지나면 모발이 심하게 손상되거나 끊어질 수 있어 제품별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열처리 온도·시간, 상온 방치 시간 및 중화제 도포 시간을 유의해서 사용해야 하며 손상된 모발의 경우 제품 사용 시 더욱 손상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미용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자신의 모발 상태에 맞춰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고 제품 사용 중에 모발 상태를 확인하며 사용 시간을 조절하기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가능하면 숙련된 미용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슈앤 = 박남주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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