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조선․첨단소재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협력 기반 확장
이슈앤/ 대한상의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베트남 당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열렸으며 또럼 당서기장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또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부이 타잉 썬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 등 양국 정·재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베트남은 3년 연속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제3위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도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다.
아울러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누적 925억 불)이 됐으며 현재 약 1만 개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서 활동 중이다.
대한상의는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국 경제인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수교 직후 베트남상의와 공동으로 설립한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를 통해 경제사절단 파견·영접 6회, 기업인 합동회의를 9회 개최하는 등 경제인 교류·협력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 사무소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협력 유망 분야인 디지털, 첨단산업, 공급망,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발표도 있었으며 통상환경 급변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한-베트남 양국 기업 4곳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민간 경제 협력의 의지와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MOU 서명도 있었으며 SK이노베이션, 효성중공업, KT, 한전KDN, 한국관광공사 등 47개 우리 기업 및 기관과 37개 베트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에너지, 조선, 항공에서부터 AI, 첨단소재,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베트남은 아세안 핵심 협력국으로서 경제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며“2022년 양국 정상회담 당시 설정한 목표인 2030년 교역액 1500억 불 달성을 위해서는 전통 제조업에 머물고 있는 협력 범위를 디지털,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는 고도화 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본부장은“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협력의 기틀이 마련된 만큼 대한상의도 양국 기업의 진출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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