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이세창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이사장은 “동서 화합은 호남이 먼저 손을 내밀 때 가능하다”고 4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밝혔다.
이세창 이사장은 “노벨상 수상자 두 사람, 대통령 세 사람을 배출한 자부심으로 호남이 먼저 나서야 진정한 동서 화합이 될 수 있다”면서 “김대중, 한강 노벨상 수상자와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까지 호남인들 자존심이 만든 영남 출신 대통령만 해도 벌써 3분이나 되지 않았느냐”면서 동서 화합 문을 열 주인공은 호남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콕 짚어줬다.
그는 “노벨상에 대통령까지 배출한 호남이 홀대받고, 차별화된 처지라고 스스로를 낮추고 불편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런 자의식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호남이 동서 화합이라는 문을 이제는 먼저 활짝 열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 “이번 대선으로 특히 선거 이후 진영 간 갈등과 결과에 대한 불필요한 문제 제기 등으로 선거가 끝났음에도 불구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과거의 그늘에 빠져 선거판 유령에 홀린 듯 헤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도 이제는 그만 멈춰야 할 것”이라며 “선거로 인한 국론 분열과 갈등이라는 칡넝쿨을 끊어내 국민 모두가 화합하는 모습도 호남이 누구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봉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답답한 선거 후유증에 대한 심경을 피력했다.
특히 이세창 이사장은 “이제 더 이상 동서 화합을 늦춰서는 정말 안 될 정도로 중차대한 시기가 됐다”며 “경제 회복을 위한 국민 모두의 힘이 절실한 상황을 인식해 그 어렵다는 IMF도 극복한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동서 화합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 하나 된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 보자”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5.18을 비롯한 많은 질곡한 역사에 시시비비로 인한 문제에 얽매여 풀 수 없는 상황까지 가지 말고 호남인들 스스로가 노벨상과 대통령 배출이라는 엄청남 일을 해낸 자부심과 자존심을 가지고 스스로 족쇄를 풀어 화해의 손을 먼저 잡아 줄 수 있지 않느냐”며 “호남이 먼저 진정한 동서 화합을 원한다면 이제라도 주저 말고 상대 손을 잡아 줄 이해와 아량은 충분하지 않겠느냐”고 동서 화합 열쇠는 호남이 먼저 손을 잡아 줘야 할 때가 왔다는 것에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세창 이사장의 동서 화합을 위한 자작 시 한 편을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제목 바램
위기의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여!!
남과 북의 분단의 설음도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시작된 동과 서의 분열의 아픔이여!!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짓밟히며
살아왔던 슬픈 민족이었던가?
우리는 언제나 하나가 될까?
얼마를 지나야 하나가 될까?
어떻게 해야 하나가 될까?
하지만, 하늘은 알고 있다!!
동과 서가 하나가 될 때
대한민국은 영원한 화합의 꽃을 피우리 라는 것을...
[이슈앤 = 전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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