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버킷 리스트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이슈앤/ 서울시 강북구가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체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웰다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웰다잉(Well-dying)은 단순히 죽음을 맞이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과정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웰다잉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구민들이 죽음을 보다 주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웰다잉 프로그램은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문강사가 진행하며 오는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에 다니는 강북구민이라면 문의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난 3월 13일에는 웰다잉을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첫 강의가 열렸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자서전 및 유언장 작성, 생전 이별식 및 버킷 리스트 작성, 건강한 노년을 위한 실천법 등으로 다양한 주제를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남은 삶을 보다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보건소 의약과(02-901-772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웰다잉 문화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연명의료 결정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연명의료 중단 및 유보 절차 등에 대해 안내하는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설명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웰다잉은 남은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자신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가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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