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외교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외부 환경을 안정시키고 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카타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문화 외교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도영심 대사, 칼리드 이브라힘 알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 카타르 필하모닉의 역사적인 데뷔 공연으로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30개국 이상에서 온 96명의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국적의 연주자들이 어우러져 전 세계적인 화합을 표현했다.
이날 공연에는 칼리드 이브라힘 알 하마르 주한 카타르 대사를 비롯한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시작되었으며 2021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을 맡아 풍부한 감성과 강렬한 해석으로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나세르 사힘 작곡의 Spirit of Maqam이 깜짝 앙코르곡으로 연주되었다.
사힘은 중동 전통 음악을 현대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재해석하는 대표적인 작곡가로 이번 곡은 중동 특유의 서정성과 리듬감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사힘 작곡가는 “카타르 음악은 서정적인 이야기와 풍부한 리듬이 특징이며 Spirit of Maqam은 이러한 감정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곡이라며 “중동 음악은 아시아 음악처럼 서양의 12음계와 다른 고유의 음계를 사용하여 독특한 색채를 지닙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카타르는 지리적·예술적으로 문화 간 다리를 놓는 특별한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개인과 기관이 이 문화적 연결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작곡가 레지던시, 교육 프로그램, 공동 제작 등 보다 심화된 협력 관계로 발전하길 희망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번 문화 교류 행사를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의 외교가 단순한 정치적 관계를 넘어 문화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인류 간 이해와 화합을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외교적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했다.
[이슈앤 = 배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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