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20일 울진군보건소는 최근 설치류를 매개로 전파되는 신증후군출혈열 감염 위험 증가에 군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을 흡입하거나 상처 부위를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입하면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가 신장 기능 저하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월과 7월 장마철은 설치류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야외 작업이나 캠핑 등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이에 따라 울진군보건소는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쥐와의 접촉을 피하고 설치류의 배설물, 타액 등의 접촉을 최소화 ▲설치류의 증식을 억제하고 주위환경에 쥐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환경정비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을 즉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할 것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 등의 예방수칙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증후군출혈열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질병으로 간단한 예방수칙만으로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각종 야외활동 시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슈앤 = 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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