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상속세 관련 무제한 토론을 제안하자 "최대한 빨리 하자"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제안이면 민주당도 원내대표가 해야 하는 게 맞는데, 그렇다면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까지 3 대 3 대표단으로 토론하자"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상속세 일괄공제를 5억 원에서 8억 원으로, 배우자 공제를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상속세 완화 추진을 제안하는 한편, 근로소득세 부담 완화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상속세 개편 등 현안을 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일대일 토론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주제와 형식 제한 없는 무제한 토론을 역제안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와 계속 토론을 요구하고 있는데, 일대일로 형식과 주제를 자유로 하고 토론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저작권자ⓒ 이슈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