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대학생 학자금 대출 연체자가 2만 명을 넘어섰으며 연체 잔액은 1,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문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학자금대출 일반상환 연체자는 22,104명으로 지난 2022년 17,774명에서 불과 3년 만에 4,300여 명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연체 잔액도 899억 원에서 1,148억 원으로 늘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과 달리 이자 면제 혜택이 없어 상대적으로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크게 작용한다.
총 학자금대출 이용 규모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당연도에만 일반상환 21만 5,170명(1조 2,352억), 취업후상환 20만 6,522명(8,762억) 등 총 39만 6,751명의 청년이 2조 1,114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역시 등록금 인상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학자금대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정복 의원은 “최근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학생들의 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청년층의 경제적 압박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들이 빚 부담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실질적인 제도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슈앤 = 문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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