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국민의힘 문성호 서울시의원(서대문2)이 전장연으로 피해를 입는 지하철 보안관들을 보호하거나 대응하지 않는 양대 노조를 크게 비판했다.
문성호 시의원은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질의 및 답변하던 중 우선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모든 역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운영에 대해 점검했으며 현행을 물었다.
백호 사장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276개 역에 모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며 단지 3개 역에만 지상에서 플랫폼으로 바로 내려갈 수 없고 개찰구 층을 통해 다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라 답했다.
이어 문성호 의원은 “전장연을 직접 찾아가 교섭을 시도한 결과 전장연 측은 과거 지하철 역사 내에서 추락하여 사망한 장애인분을 예로 들며 1 역사 내 1 엘리베이터 설치를 주된 명분 삼아 역사 또는 전철 점거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 명분은 이미 해소되었으며 논리적으로도 상실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이에 대한 정보 전달 및 홍보를 통해 잘 모르는 시민에게도 알릴 필요가 있다 즉 홍보전으로의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설명했고 백호 사장 역시 전장연의 불법 점거 명분은 없고 단순 정치적 선전전으로 인식한다며 긍정으로 답했다.
또한 문 의원은 “특히 전장연의 불법 점거로 운행을 방해받은 시민의 교통권 침해가 가장 크고 폭력 시위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우리 지하철 보안관들의 보호와 치료 및 법적 대응에도 깊이 신경쓰기 바란다”며 독려했으며 백호 사장 역시 긍정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노사협력에 관한 질의를 이어가면서 “이러한 사태에 서울교통공사의 두 거대 노조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전장연의 행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 애초에 노조위원장이라는 자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노조원들의 타임오프 오남용에 대해 뭐든지 모른다고만 일관하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큰 실망을 주었는데, 전장연으로부터 노조원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도 일언반구 없는 것은 그 존재의의를 의심케 한다”라며 규탄했으며 특히 “노조라는 이유로 타임오프를 써서 동해바다 서핑 다니고 술이나 마시고 당구장 다니려는 생각이라면 아예 해산시켜 버리는 게 더 나을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교통위원회는 전장연 방지법(철도안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보안관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개정의 촉구 건의안을 원안 가결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이에 발맞추어 신속하고 올바른 행정 집행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며 말을 질의를 마쳤다.
[이슈앤 = 강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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