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로마 카톨릭 교회의 첫 번째 남미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년 88세로 선종했다.
21일(현지시간)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렐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간 21일 오전 7시 35분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했다.
페렐 추기경은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며 교황의 선종 소식을 알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심각한 폐렴 때 문에 입원했다가 회복해 교황청으로 복귀 했으며, 지난 12년 동안 교황으로 재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일 부활절 대 축일에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을 만나고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1936년 아르헨티나 출생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1958년 예수회 입문 이후 20 01년 추기경에 임명됐으며, 지난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한편, 이날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애도 의식은 9일간 이어지며, 장례식과 매장의 날짜는 추기경들이 결정하게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가톨릭교회를 이끄는 자리에서 과도한 격식과 특권을 대부분 배제해왔다. 그는 2024년에 교황 장례 의식을 수정하고 간소화한 바 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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