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최근 한국 재계에서는 1980년대생 리더의 전면 배치가 두드러지며 이들을 조직에 긴장과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에서 '메기 리더'라고 부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메기 리더'의 특징 및 등장 배경-
원래 '메기론'은 청어 수조에 천적인 메기를 넣어 청어들이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여 싱싱함을 유지한다는 이론에서 유래했다.
80년대생 리더들은 기존 조직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를 촉진하는 '메기'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 SK, 한화, CJ 등 주요 기업들은 최근 임원 인사에서 80년대생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흐름을 방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단순한 연령 교체를 넘어,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리더십 스타일의 변화-
수평적, 개방적 소통: 권위적인 리더십 대신 직원들과 공용 공간을 이용하거나 함께 식사하는 등 수평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오류 없는 영웅적 리더'보다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메모하며 개선하려는 자세, 즉 투명한 피드백과 학습을 강조하기도 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이행 과정을 민첩하게 경험한 세대로서, AI와 같은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를 사업 전략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 하는것이 특징이다.
-AI 시대를 이끌 젊은 리더십-
기업들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AI라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젊은 리더들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이는 조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의 CEO 직속 AX단 신설처럼, AI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젊은 리더들에게 중책을 맡겨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한 것도 한예에 속한다.
이러한 80년대생 '메기 리더'들은 조직 내 혁신과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AI 시대 한국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슈앤 = 김창권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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