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 마포갑 · 교육위원회 ) 은 13 일 국회의원회관 제 1 소회의실에서 중독심리학회 , 중독융합학회 ,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얘들아 , 릴스 그만봐 !: 우리아이 SNS 안전지대 3 법 토론회' 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 건강한 디지털 사회 ’ 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 주제 발표는 조현섭 총신대 중독상담학 교수가 맡았다 . 토론에는 김봉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 , 이경화 학부모정보감시단 대표 , 이슬기 디지털기반교육혁신 선도학교 교사 , 최윤정 창천초 학부모회장 , 김경화 신수중 전 학부모회장이 참여했다.
사회는 박소영 전 국가교육위원이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추경호 , 조경태 , 나경원 , 박덕흠 , 이철규 , 최형두 , 김대식 , 서천호 , 서지영 , 김민전 , 박준태 의원이 함께했다 .
조정훈 의원은 개회사에서 “ 프랑스 등 많은 선진국에서 아이들의 SNS 사용에 대한 고민과 규제가 논의되고 있다 ” 며 “ 늦었지만 우리도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 ” 고 말했다.
또 그 과정에 “ 많은 학부모와 전문가분들이 적극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SNS 주제는 교육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 밝히며 “AI 디지털교과서를 추진 중인 만큼 중독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 라고 말했다 .
최형두 의원은 조너선 하이트의 「 불안 세대 」 (2024) 를 언급하며 “SNS 에 빠진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며 “우리의 다음 세대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 대한민국 )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 고 했다 .
김대식 의원은 “ 이제 우리는 오장육부가 아닌 오장칠 ( 七 ) 부로 태어난다” 고 말하며 “스마트폰 없으면 생활이 안되는 상황 ” 에서 “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SNS 의 중독에서 해방될 것인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
추경호 원내대표는 “SNS 를 아이들이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순환을 만드는 고민이 필요 하다” 고 말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 방안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SNS 중독의 무서움에 대해 조정훈 의원과 공감한다” 고 말하며 “SNS 를 대체할 놀이 문화 조성 등 대안을 마련해 줘야 한다” 고 말했다 .
토론자로 나선 김봉섭 연구위원은 “SNS 가 제공하는 컨텐츠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말하며, 개인뿐만 아니라 매체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
이경화 대표도 김봉섭 연구위원의 말에 공감하며 사용자와 이용자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하는지 많은 숙의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
최윤정 학부모회장은 “ 아이들이 쇼츠와 인스타를 하는 것을 강제로 말릴 수는 없다 ” 고 말하며 “SNS 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 우리아이 SNS 안전지대 3 법 ’ 에 잘 담아달라 ”고 말했다 .
조정훈 의원은 행사를 마치며 “ 스마트폰과 SNS 의 빈자리를 채울 놀거리를 어떻게 장려할지도 고민 해야 한다” 고 말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고민하면서 SNS 디톡스 과정이 훈장 효과처럼 자랑스럽게 인식되게끔 하는 게 목표” 라고 강조헀다 .
한편, 조정훈 의원은 ① 초 · 중학생의 교육목적 외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② 정부와 지 자체가 스마트기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교육시책을 수립하도록 하며 ③ SNS 기업이 청소년의 SNS 중독을 막기 위해 보호자 확인에 협조하는 내용의 3 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
이슈앤 전정웅 기자 lopmnjlo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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