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장관 11명과 국무조정실장을 포함한 12명의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외교부 장관에 조현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특명 전권대사, 통일부 장관에 정동영 의원, 국방부 장관에 안규백 의원, 국가보훈부 장관에 권오을 전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엔 이전 정권에서 임명된 송미령 현 장관이 유임됐고, 환경부 장관에 김성환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에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탁됐다.
또 여성가족부 장관에 강선우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전재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 국무조정실장에 윤창렬 LG글로벌 전략 개발원장이 후보자로 각각 지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중동지역 분쟁 등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흐르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인사 청문 절차 등이 빠르게 진행되어 당면 위기에 내각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10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국회의 '첩첩산중'의 인사청문 정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 24일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4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가운데, 이후에도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가 줄줄이 열릴 예정이어서 여야는 가파른 대치 전선을 형성하며 거친 신경전 을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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