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 선거철만 되면 알아서 나타나는 유령 같은 선거판 돈 잔치, 뒷배 공천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게 가당한지 궁금하다.
특히 역대 그 어떤 정권보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극한까지 가는 공천이 있었다는 시각 해소가 안 되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심한 악취 나는 공천으로 머리가 저절로 도리질 치게 했다는 반증 일 수 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이길래 그럴까.
상상이 안 가는 대목이기는 하나 그 이면에 숨겨진 적나라한 사실은 과거 부정선거 시절도 못 따라갈 정도라는 게 쉬운 답 같은 것은 무엇일까.
이 같은 것에 일부이기는 하나 현실적인 뭔가 중요한 내용이 빠진 것 같으면서도 사실 부합 이상의 의미가 담긴 것 같다는 속내를 떨쳐내기가 어렵게 한다.
이런 상황으로 지난 22대 총선 패배는 기정사실화된 특정 정당의 현실이 됐고 그 이후 대통령 선거마저 괴이하고 무기력한 자충수가 등장하는 해괴한 일이 발생한 것이었다는 건 그 누구의 지적도 필요 없게 만든다.
이 이전의 지방선거 역시도 핵심이 빠진 도저히 이해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불가한 경우의 수가 등장했으나 이마저도 토 하나 없는 순탄한 경위를 타고 선거를 이겨냈다는 게 기적 같은 연출이었다는 당시 선거판을 지켜본 전문가들 진단이었다.
혹자는 어떻게 이런 일들이 정말 가능할지 믿을 수 있는가 하는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기적이 통했는지 우연이었는지 분명한 선 긋기는 힘들어도 결과론은 어찌 됐든 현실이 된 것이다.
젊은 피가 어떻고 세대 변화 반영 성공이라는 구호가 등장한 것도 이때가 가장 강력하게 정치판을 흔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게 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이것을 끝으로 정치판의 모든 게 막장 무대로 치닫아 갈 줄은 예측 하지 못했고 설마도 없는 그 누구도 상상을 불허하게 한 상황이었다.
그러다 한순간에 완전 뒤 집혀진 판 갈이가 등장하며 정치 실종이라는 한국 정치사 초유의 사태에 모든 게 묻히고 꺠지는 등의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그래도 정치는 생명이라는 구실을 붙여 질긴 목숨을 이어가는 중이라는 게 이상하지 않은 정상 같아 보이는 까닭은 무엇인가.
여기에는 그 누구도 시시비비를 논하면 안 될 것 같은 무언의 약속이 자리해 있는 것 아닐까 하는 규칙 같은 게 또아리를 틀고 있는 것 같게 한다.
아렇게 장황하게 늘어지게 떠벌인 결과는 아직도 이들 특정 뿐 아니라 정치 집단 모두가 이 틀을 깨트리지 못하고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뭐가 잘잘못인지를 구분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아예 외면 하는게 나을 수 있개 하는 못한 구석이다.
선거의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닌 과정 그리고 절차적인 것도 사람 사는 것엔 절대적으로 그래서 중요하다.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따르면 결과 역시 당당하고 선명함을 굳이 드러내 놓지 않아도 그대로 투영, 반영된다는 입증인 셈이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이제라도 이런 정치판을 기대하는 게 모든이의 꿈으로만 남아 있는 아련한 아지랑이가 아니길 그저 빌 뿐이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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