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한미동맹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정치 상황과 교역 및 관세 협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정치 테러 경험을 서로 공유하며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특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미국 조선업의 현재와 미래 전망, 북한의 위협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은 한미동맹 현대화와 북핵 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있어 큰 진전을 마련하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은 긴밀히 협력하며 공조의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평화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조선·원전 등 전략산업과 반도체·인공지능·바이오 등 첨단산업에서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 및 구매를 확대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양국 기업의 협업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핵심이며,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워싱턴 D.C.의 대표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CSIS를 찾아 한미동맹의 기본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정부의 비전을 공유했다"며 "한미일 3자 협력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공동 대처하고,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전례없는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도약할 발판으로 삼는 지혜와 용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유연한 사고와 전략적 판단을 갖춘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토대로 시대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앞에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 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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