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 최문봉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7시 15분 조 바이든(Joe Biden)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현 국내상황, 한미동맹 강화 및 북핵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앞으로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하며 “우리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며, 한미동맹 또한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며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변함이 없으며,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발전·강화를 위해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오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보 관련 최고 의결기구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그는 이날 NSC회의에서 "북한이 어떠한 도발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외교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고, 우방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 외교안보부처가 일치단결하여 총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고 강조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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