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신협에 대해 국민들은 ‘은행이 아니다’라면서도, 일부는 ‘은행으로 알고 있다’고 응답도 커 향후 은행 역할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 반영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지 이슈앤은 신협에 대해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기관인 디오피니언에 의뢰 ‘신협이 은행인가’에 대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즉 국민 다수가 ‘은행이 아니다’라고 47.4%, ‘은행으로 알고 있다’는 37.7%로 집계돼 향후 신협의 금융권 진입과 관련한 문제만 해소된다면 은행으로 역할변신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협의 재정 건전성에 대해 ‘신협이 시중은행과 같은지’에 대해 ‘다르다’는 56.9%, ‘은행과 같다’는 27%가 나왔다.
이는 최근 새마을금고 등과 같은 저축 은행 부실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신협 재정 건전성은 신협 측 자료에 의하면 아직은 부실에 대한 우려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신협 가상계좌 이용 경험에 대해서는 ‘이용해 봤다’가 25%, ‘아니다’가 67.6%로 나타나 신협 가상계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협의 가상계좌 발급에 대해 금감원이 전면 금지 제재는 사용자들에 대한 독소적인 제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발성 담은 업계 목소리가 잘못 된 것은 아니라는 인식이다.
시중은행 가상계좌는 문제가 없고 신협 가상계좌만 불법에 동원된 것이냐는 부정적 견해는 신협의 금융권 진입 자체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일부 전문가들 견해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다만 신협이 알려진 것과 달리 사회적 공헌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3.5%, ‘적극적 공헌’ 16.9%, ‘보통’ 23.2%로 나와 사회적 공헌에 대한 신협 성과와 달리 국민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지난 2017년 고종황제가 교황 비오 10세에게 보낸 축하 선물과 신부들이 보낸 편지 등 바티칸 기록물 일부를 전주 한지로 복원하여 교황청에 전달됐다.
이는 일본 화지가 독점하던 세계 지류문화재 복원 시장에서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꼽는다.
특히 김윤식 신협 회장 취임 이후 이를 위해 신협이 앞장서 왔는데 2021년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함께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한지 기술을 계승할 후계자를 양성하고,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에 전주 한지 장판지와 벽지를 활용하는 ‘행복한 집 프로젝트’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더욱이 문화재 보수 후원으로 지난 2020년부터 수입 한지나 기계 한지 대신 전주 전통 한지를 사용하도록 조선 4대 궁과 종묘 등 문화재 보수 비용을 후원, 한지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전주한지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후원하며 전주 한지의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또 한지 산업 육성 지원으로 전주 한지 원료 확보를 위한 당나무 확보 지원 등 전주 한지 산업의 세계화와 산업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조사는 642명 표본오차 신뢰수준 95% ± 3.87% 으로 응답률은 0.75%이다.
조사 대상은 남자는 52.2%, 여자는 47.8% 연령층은 18-20대가 4.5%, 30대가 4.5%, 40대가 10.3%, 50대가 28.5%, 60대가 27.9%, 70대가 24.3%가 응답했다.
지역은 서울 14.6%, 경기-인천 12.9%, 대전-세종-충남, 북 11.4%, 광주-전남, 북 15.3%, 대구-경북 16.2%, 부산-울산-경남 23.2%, 강원-제주 6.4%이다.
직업은 농업 어업 16.3%, 고용없는 1인 자영업 28.8%, 고용있는 자영업 13.5%, 판매 영업 서비스 5.4%, 생산 기능 노무 3.6%, 사무 관리 전문 10.9%, 학생 1.3%, 주부 9.6%, 퇴직 무직 기타 10.5%다.
[이슈앤 = 전선재 기자]
[저작권자ⓒ 이슈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