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국민의힘 이종배 시의원은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지하철 1호선 지하화 및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 동북권의 지역 단절 해소와 도시공간 재편을 위한 핵심 사업인 국가철도 지상구간 지하화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및 교통 관련 실무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철도지하화특별법 제정 이후 추진성과 서울시-국토부 간 협의 진행상황, 지하화 대상 노선 및 개발 방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고했다.
특히 경원선 및 경부선 일부 구간 포함 총 67.6km에 대한 지하화 구상과 상부 부지 활용 계획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이종배 시의원은 “지하철 1호선 지하화는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동대문구의 도시 혁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서울시와 중앙정부, 국회, 시의회가 함께 협력해 공간 대개조의 골든타임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상철도 통과로 소음·진동 피해를 겪는 동북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반영해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기본계획 수립, 용도지역 상향,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필요한 입법·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2월 국토부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으며 동북권 지역은 청량리 광역환승센터, 공간혁신구역 지정, 철도부지 복합개발 등과 연계한 대규모 도시 재편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약 67.6km에 달하는 경부선·경원선 노선 지하화 계획을 포함해 철도부지를 활용한 상부 개발방안까지 통합적으로 마련 중이다.
국유지를 활용한 사업시행자 출자 및 채권발행 방식으로 공공성·수익성·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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