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시민 리더 네트워크' 구성해 지속 가능한 참여 기반 마련
이슈앤/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가 주최하고 퍼실리테이션 전문기관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대표 김성희)가 주관한 '우리 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2025 공감 톡톡 워크숍'이 강동구 파믹스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 회고를 넘어 시민 의견을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참여형 모델로 주목받았다.
미래한강본부 시민활동지원과 이명화 주무관은 "시민 목소리를 정책 설계 과정에 직접 반영하는 자리가 되어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3월부터 10월까지 '우리동네 한강공원 가꾸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시민 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활동은 총 33회에 걸쳐 1,400명이 참여했으며, 환경정화 16회(873명),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10회(490명), 공공기관 일손 돕기 7회(37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한강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해 보람 있었다", "가족 단위 활동이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번 워크숍의 핵심은 '정책 반영형 퍼실리테이션' 기법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 조진희 이사는 FGI(Focus Group Interview) 방식을 기반으로 '디딤돌/걸림돌' 분석, 동시 브레인라이팅, 참여자 간 교차 피드백 등 다양한 툴킷을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깊이 있는 의견을 도출했다.
참가자들은 디딤돌(긍정 요소)로 '보람 있는 봉사 경험', '공동체성 강화', '참여자 간 만남의 즐거움'을, 걸림돌(개선 필요)로는 '접근성 문제', '주차 불편', '홍보 부족', '활동 프로그램의 다양성 필요'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 김성희 대표는 "흩어진 시민 의견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아 정책에 적용하는 것이 퍼실리테이션의 핵심"이라며 "수집된 의견을 구조화해 정책 반영이 가능한 형태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워크숍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다수 도출됐다. 참가자들이 직접 제안한 환대 메시지 "여러분의 작은 봉사가 한강을 더 아름답게 만듭니다", 인증사진 콘테스트·색깔별 쓰레기 줍기 같은 참여 미션, "오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같은 회고 질문 등이 대표적이다.
[이슈앤 = 민동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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